<앵커 멘트>
흔히들 복지사회를 말할 때 요람에서 무덤까지라고 하죠.
스포츠 복지도 마찬가지입니다.
미국은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누구나 저렴하고 손쉽게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체제를 만들고 있습니다.
권재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 버지니아의 한 지자체가 운영하는 스포츠센터에 어린이 농구 교실이 한창입니다.
사설 강습보다 비용이 절반 정도 싸 대기자가 줄을 섰습니다.
이 스포츠 센터에서는 한달에 84달러, 우리 돈으로 9만 8천원만 내면, 가족 수에 관계없이 온 가족이 모든 시설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쉐리 램버그(이용자) : "제 전용클럽시설 같아요 시설 유지가 잘 돼 있고 서비스가 훌륭합니다."
특히 노인을 위한 프로그램도 대폭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이 스포츠 센터에서 노인들은 성인요금의 반 값이면 이용 가능합니다.
<인터뷰> 조안 페른(이용자) : "모두가 은퇴한 사람들이다 수입이 제한돼 있으니 아주 좋아요."
미국의 생활 체육 참여율을 우리와 비교하면 우리의 경우 나이에 따라 들쭉날쭉한 반면, 미국의 참여율은 큰 차이가 없습니다.
소득과 연령에 관계없이 누구나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사회.
미국 생활 체육 정책의 목표입니다.
KBS 뉴스 권재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