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프로배구 우리캐피탈의 김남성 감독은 벤치에서 선수만큼이나 많은 활동량을 자랑합니다.
항상 웃음을 잃지 않는 포용의 리더십으로 신생팀다운 패기를 이끌고 있습니다.
송재혁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제 경기에 진 후 승리팀 대한항공 진 감독에 대한 취재진의 인터뷰 요청이 있자 김 감독의 농담은,
<녹취> "오늘은 진 감독이 아니라 이긴 감독입니다. 하하"
패장이 보이는 이같은 여유는 김남성 감독의 포용의 리더쉽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장면입니다.
잘해보려다 나온 선수들의 실수에는 언제나 격려로, 득점을 올렸을 땐 선수보다 더 큰 환호로 기쁨을 표현합니다.
한 점을 잃었지만 상황이 재밌으면 웃음도 참지않습니다.
다급할 땐 통역도 필요 없습니다.
벤치에서 잠시도 쉬지 않는 김남성 감독의 활동량은 코트에서 뛰는 선수와 맞먹을 정돕니다.
선수들과 같이 호흡하고 코치진과 끊임없이 상의하는 감독의 노력에 팀 분위기는 항상 밝을 수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김남성 감독 : "심리적으로 같이 호흡하는 배구를 함으로써 같이하는 배구가 될 것 같다."
아직은 2연패로 혹독한 프로 신고식을 치르고 있는 우리캐피탈.
김남성감독의 리더십이 언제 꽃 피울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송재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