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수험생 여러분 정말 고생 많았습니다. 오늘 치러진 수능, 언어, 외국어가 다소 어려웠지만 난이도는 지난해와 비슷했습니다. 당락은 수리 영역에서 결정될 거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근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긴장의 시간이 지나고 수능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에게 홀가분하면서도 아쉬운 마음이 교차합니다.
<인터뷰> 강시원(수험생) : "외국어 영역 지금까지 풀어봤던 모의 고사보다 어려웠던 난이도였던 거 같아요."
<인터뷰> 배유정(수험생) : "언어 영역요. 그냥 좀 어려웠던 거 같아요."
진학 지도 교사들도 언어 영역의 경우 체감 난이도가 예년에 비해 약간 높았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남렬(서울시교육청 연구관) : "지문에서는 다소 쉬웠으나 독해에서 까다로운 문제가 있어서 작년수준과 비슷하거나 약간 어려웠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러나 언어와 외국어 영역 모두 지나치게 어려운 정도는 아니었다는 분석입니다.
또 출제위원회가 선택 과목에 따른 난이도의 차이를 줄이기 위해 노력했다던 탐구 영역의 경우 지난해와 큰 차이는 없다는 평가입니다.
그래서 많은 수험생이 어렵게 느끼는 '수리'가 변별력이 큰 주요 변수가 될 것이라는 예측이 많습니다.
<인터뷰> 이영덕(대성학원 이사) : "수리 영역 고득점 학생이 유리하고 수리 영역에서 높은 점수를 받으면 표준점수에서 지난해처럼 유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입시 전문가들은 전체적인 난이도는 출제위원회가 밝힌 대로 지난해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근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