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정상’ 포항, 이색 퍼레이드

<앵커 멘트>

아시아 정상에 오른 프로축구 포항이 소방차를 타고 카퍼레이드를 펼쳐 주목을 끌었습니다.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포항 시민들은 한바탕 축제를 벌였습니다.

손기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영광의 얼굴들을 태우고 소방차 3대가 거리를 누빕니다.

궂은 날씨속에도 축제의 분위기가 연출됐습니다.

파리아스 감독이 명예서장으로 있는 소방서의 협조로 이색적인 소방차 퍼레이드가 성사됐습니다.

<인터뷰> 파리아스 감독 : "이렇게 많이 환영해줘서 감사하다."

밤늦게까지 이어진 축하행사엔 천 여명의 포항시민이 함께해 트로피를 안고 돌아온 선수들을 환영했습니다.

<인터뷰> 박정민 (시민)

<인터뷰> 황재원


개선 행진을 마친 포항은 불가능은 없다며 피파 클럽 월드컵에 대한 의욕을 나타냈습니다.

다음달 9일 시작되는 이번 대회엔 FC 바르셀로나 등 각 대륙 챔피언 등 7개 팀이 토너먼트 방식으로 우승컵을 놓고 격돌합니다.

포항은 이제 아시아를 넘어 세계 클럽 챔피언의 꿈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