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 한식 인기…중국 고급 입맛 ‘정조준’

입력 2009.11.16 (07:06)

수정 2009.11.16 (08:45)

<앵커 멘트>

한식의 인기와 명성에 힘입어 중국 베이징에 있는 한 최고급 호텔이 한식을 중식,양식과 함께 주요 메뉴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한식이 고급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을 지,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베이징 강석훈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베이징 중심가에 자리잡은 한 고급 호텔 식당의 점심시간, 양식과 중식들 사이에 맛깔스런 잡채, 신선한 야채와 나물을 섞은 비빔밥등이 마련돼 있습니다.

불고기는 요리사가 즉석에서 요리를 해주고 있습니다.

<인타뷰> 실레스찬 청(싱가폴) : "베이징에서 한식을 먹을 수 없었는데 이 호텔에서 먹을 수 있게돼 좋아요."

이 호텔에서 한식을 중식,양식과 한꺼번에 경쟁을 시키는 것은 한국 음식에 반한 독일인 주방장의 아이디어입니다.

퓨전 한식 요리가 아닌 한국의 정통 요리의 경우 다른 양식이나 중식에 비해 더 세계적이고 경쟁력이 있다는 겁니다.

<인터뷰> 위르겐 벰멜(주방장)

특히 이 호텔은 서울에 있는 같은 호텔체인의 요리사들까지 직접 초빙해 고객들이 정통한식을 즐길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최고급 호텔의 까다로운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을 지, 한식은 세계화를 위한 또 하나의 관문앞에 섰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강석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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