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서 신종플루 감염자 발생

입력 2009.11.16 (16:05)

수정 2009.11.16 (17:31)

개성공단에서 지난 주말 처음으로 신종플루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통일부는 개성공단 입주기업 관리직원 1명이 지난 14일 개성공단 현지에서 발열 증상을 보여 남측으로 넘어온 뒤 검사를 받은 결과 오늘 확진 판정이 내려졌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개성공단 관리당국은 이 직원이 묵었던 숙소를 폐쇄하고 현지에 있던 주재원들을 대상으로 신종플루 증상 유무를 일제조사했지만, 현재까지 추가 환자는 나오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남측 직원의 신종플루 확진 사실을 오늘 북측에 통보하고 개성공단 내 북측 근로자에 대한 발열 검사 등을 권유했다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개성공단으로의 신종플루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 9월부터 경의선 남북출입사무소내 출경 통로에 열감지기를 설치해 감염이 의심되는 사람의 방북을 차단하고 있으며 공단 입주기업들마다 체온계와 손 소독기를 비치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또, 개성공단 남측 주재원들의 신종플루 감염에 대비해 30명이 투약할 수 있는 분량의 타미플루를 어제 공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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