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그럼 세종시에는 어떤 기업들이 들어갈까요?
소문은 무성한데 정작 기업들은 몸 사리는 분위기입니다. 박태서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종시를 기업도시로 육성하겠다는 정부. 생명공학,재생에너지 등 차세대 성장산업 관련 기업유치를 집중 추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 중국 등에서 투자설명회까지 했지만 투자유치가 쉽지 않다면서 삼성전기의 공장이전이 교착상태에 빠진 사실도 공개했습니다.
<인터뷰> 김충호(세종시 정부기획단) : "기업들은 세종시에 매력을 느끼는 것 같은데 땅값과 규제완화 등 문제때문에 진척을 보지못하고 있습니다."
현재 세종시에 들어가겠다고 가장 적극적인 곳은 롯데그룹입니다.
현 정부 들어 숙원이던 제 2롯데월드허가를 따낸 롯데는 롯데리아 등 일부 계열사를 이전하겠다고 합니다.
하지만 롯데말고 삼성, LG , SK등 거명되는 대기업들은 세종시 대안이 나올때까지 지켜보겠다는 입장입니다.
<녹취> 대기업 관계자 : "도시가 어떻게 생길지, 어떤 혜택을 줄 건지 모르는데 기업이 어떤 결정을 내리겠습니까."
정운찬 총리는 내일 이명박 대통령에게 주례보고를 통해 세종시 민관합동위원회와 기업 유치 현황 등을 보고합니다.
이어 저녁엔 전경련 회장단과 만찬을 갖습니다.
정 총리가 적극적인 투자 협조를 요청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기업 총수들이 어떤 반응을 내놓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박태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