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부진 속 우승 ‘일인자 굳히기’

입력 2009.11.16 (22:00)

<앵커 멘트>


김연아 선수 실수로 넘어졌지만 자신감 넘치는 연기로 7연속 우승을 달성했습니다.

인간적인 모습이 부각돼 얻은 게 더 많습니다. 레이크 플래시드에서, 한성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점프의 교과서인 김연아가 갑작스런 점프 난조속에 흔들렸지만 1인자를 유지하기엔 충분했습니다.

김연아는 초반 점프 2개를 모두 놓치는 큰 실수를 하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더이상은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점프 감각을 되찾은뒤, 스파이럴과 스핀에서 안정된 모습을 보이면서,자신감 넘친 연기를 이어갔습니다.

프리에서 111.70점을 받아 합계 187.98점으로 2위를 13점 이상 제치고 7연속 우승을 달성하며,그랑프리 파이널에 진출했습니다.

<인터뷰> 김연아 : "긴장감도 있었고 체력도 떨어졌고, 좋은 경험이었다고 생각한다."

지난해 그랑프리 파이널의 부진이후 세계선수권에서 우승한것처럼, 이번에도 김연아는 더욱 성장할것이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필립 허쉬 : "김연아도 기계가 아닌 인간이라는 걸 보여준 경기였다."

김연아는 갈라쇼의 주인공으로 등장해,화려한 안무로 관중들을 사로잡았습니다.

프리의 실수를 만회라도하듯 점프 3개를 모두 성공시키면서,좋은 분위기로 대회를 마감했습니다.

김연아는 훈련지인 캐나다 토론토로 이동해, 다음달 열리는 그랑프리 파이널을 준비하게 됩니다.

레이크플래시드에서 KBS 뉴스 한성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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