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화재 원인 규명 주력…첫 현장 공개

입력 2009.11.17 (06:59)

수정 2009.11.17 (08:36)

<앵커 멘트>

16명의 사상자를 낸 부산 실내 사격장 화재를 수사중인 경찰은 폭발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펼치고 있습니다.

화재 현장은 화재 발생 나흘만인 오늘 언론에 첫 공개됩니다.

보도에 노준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은 불이 난 곳이 실내 사격장인 점을 고려해 폭발과 전기고장, 방화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어제까지 1,2차 현장감식에서 수집한 증거들을 정밀 분석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화재 당시, 폭발음 증언이 잇따르면서 국과수 등과 함께 밀폐된 장소에서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화재조건을 가정해 폭발 원인을 찾고 있습니다.

경찰의 신원확인작업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경찰은 시체 10구에 대한 가족들의 DNA 채취를 모두 끝냈습니다.

이에 따라 당초 사망한 것으로 추정됐던 37살 나카오 가즈노부 씨는 부상자로 확인됐습니다.

결국 이번 화재로 사망한 일본인 관광객은 8명이 아닌 7명으로 1명 줄었습니다.

<인터뷰> 이갑형(부산 중부경찰서 서장) : "의사가 가족들이 보내온 치아 등을 대조해 최종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오늘 3차 현장 감식을 벌이고 부산 신창동 실내사격장 현장을 화재발생 나흘만에 언론에 첫 공개할 예정입니다.

또 희생자 가운데 처음으로 실내사격장 종업원 고 심길성 씨의 발인이 오늘 열립니다.

KBS 뉴스 노준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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