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호재 힘입어 상승…연중 최고치

입력 2009.11.17 (06:59)

수정 2009.11.17 (08:24)

<앵커 멘트>

뉴욕증시가 경기회복 기대감에 큰 폭으로 뛰어오르며 3대지수가 모두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버냉키 연준의장은 저금리 기조는 유지하겠지만 달러가치 하락은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뉴욕에서 황상무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뉴욕증시의 3대 지수가 모두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다우지수는 지난주말 보다 1.3% 오른 만 406을 기록했습니다.

나스닥도 1.3% 올라, 2천 2백선에 바짝 다가섰고 S&P500은 올들어 처음 1,100선을 돌파했습니다.

곳곳의 호재가 배경입니다.

지난달 미국의 자동차 판매가 7.4% 늘어나고, 백화점 등의 매출 증가로 소매판매가 1.4% 늘었습니다.

뉴욕지역 제조업 지수는 4개월 연속 경기확장세를 이어갔고, 9월 기업재고는 4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 됐습니다.

GM의 실적개선 등 기업들도 호재를 내놨습니다.

GM의 지난 3분기, 파산 이후 첫 실적은 11억 5천만 달러의 손실에 그쳐 지난해 같은 기간, 25억 4천만 달러의 절반 이하로 줄었습니다.

현금보유도 426억 달러나 돼 4분기부터는 정부지원금 상환계획도 밝혔습니다.

원자재 가격은 달러약세로 오늘도 치솟았습니다.

금값은 지난주보다 2% 오른 온스당 1,140달러 70센트로 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서부텍사스산 원유도 3.3% 오른 배럴당 78달러 90센트를 기록했습니다.

버냉키 연준의장은 오늘 당분간 금리를 동결할 것임을 시사하면서도 달러가치 하락을 주시하고 있으며, 강세를 유지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혀 어떤 조치가 나올 지 주목됩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황상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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