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대입정시, 수능 비중 늘고 논술 줄어

입력 2009.11.17 (06:59)

수정 2009.11.17 (07:33)

<앵커 멘트>

4년제 대학들의 올해 정시 모집 요강이 확정됐습니다.

전반적으로 수능 비중을 늘리고 논술을 줄이는 지난해 전형 방식이 더 강화됐다는 분석입니다.

이은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올해 대입 정시모집에선 4년제 대학 총 정원의 41%에 해당하는 15만 8천여 명을 뽑습니다.

수시 선발이 늘면서 모집 인원이 지난해보다 8천 명 가까이 줄었습니다.

올 입시에서 당락을 좌우할 가장 큰 전형 요소는 역시 수능 성적입니다.

100% 수능성적만으로 뽑는 학교가 지난해보다 10곳 늘어나 81곳이 됐고, 수능을 자격 기준으로만 활용했던 서울대는 20%를 반영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박종렬(대교협 사무총장) : "수능고사의 변별력이 늘어났기 때문에 반영 비율이 높아진 것으로 생각할 수 있고..."

반면 고려대와 연세대 등이 정시 논술을 폐지하면서 7개 대학만이 논술 고사를 봅니다.

대신 면접·구술은 5% 이상 반영하는 대학이 지난해보다 11곳 늘어나는 등 전반적으로 비중이 늘었습니다.

<인터뷰>이남렬(서울시교육청 교육연구관) : "논술고사를 치르는 대학이 줄면서 대학이 직접 수험생들을 비교, 평가해서 우수한 자원을 뽑겠다는 의지로 평가할 수.."

모집 인원을 가,나,다 군으로 나눠 선발하는 대학 수는 올해 157곳으로 늘어 선택의 기회가 늘었습니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같은 학교라도 각각의 모집군에 복수로 지원할 수 있습니다.

신입생 모집을 한달 여 앞두고 각 대학별 전형 요강이 확정. 발표돼 올해도 수험생들은 학교 선택에 혼란을 겪을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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