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프로야구 자유계약선수 최대어 김태균에 이어 이범호도 일본에 진출하게 됐습니다.
이범호는 소프트뱅크와 최대 3년간 계약을 맺었습니다.
김봉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홈런포에 탄탄한 수비까지 겸비한 전천후 내야수 이범호.
이제 일본 프로야구 소프트 뱅크 유니폼을 입게 됐습니다.
해외 진출의 오랜 꿈을 이룬 이범호의 표정은 밝고 자신감에 넘쳤습니다
<인터뷰> 이범호 : "꿈을 이뤄 기쁘다."
이범호는 계약금 1억 5천만 엔. 연봉 1억엔 계약기간 2년을 보장받았습니다.
3년째엔 성적에 따라 계약을 연장할 수 있는 조건입니다.
김태균의 지바 롯데 진출에 이어 이범호의 소프트 뱅크 입단으로 9년 동안 동료였던 두 선수는 퍼시픽 리그에서 자존심 싸움을 벌이게 됐습니다.
<인터뷰> 이범호 : "승엽 형 태균과 도와가며 대결하겠습니다."
후쿠오카를 홈으로 쓰는 소프트 뱅크는 올 시즌 리그 3위를 한 팀으로 재일동포 3세 손정의 회장이 구단주로 있습니다.
이범호는 내일 일본으로 떠나 입단식을 치를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봉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