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착공식 이후 공사일정

입력 2009.11.22 (21:50)

<앵커 멘트>

4대강 사업을 3년 안에 마친다는 게 정부의 계획입니다.

그러나 환경단체와 야당의 반발 속에 풀어야 할 문제도 적지 않습니다. 계속해서 박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4대강 사업 구역 가운데 하나인 금강 금남보에서 임시 물막이 공사가 한창입니다.

이곳은 사업 선도지구로 지정돼 지난 5월 공사가 시작됐습니다.

공식 착공식은 오늘에야 열렸지만, 지난 10일, 16개 보 공사가 이미 시작돼 1차 공사는 전국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녹취> 정종환(국토해양부 장관): "재해를 근본적으로 예방하고 물도 충분히 확보하면서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드는 작업으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특히 내년 2월부터는 2차 공사에 들어가고, 2011년 12월까지는 보 설치와 준설 등 본공사를 끝내기로 했습니다.

여기에 강 지류를 정비하고 저수지를 새로 만드는 데 1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22조 원의 예산이 들어가는 대공사를 3년 안에 마쳐야 하는 빡빡한 일정입니다.

환경단체들은 4대강 사업으로 인해 수질이 나빠지고 생태계가 파괴될 것이라며 반대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녹취> 이상선(금강운하백지화국민행동 대표): "이름다운 강변 갈대밭과 모래사장이 수장될 것이고 준설로 인해 많은 생명들의 서식처가 파괴될 것이다."

게다가 야당의 반발 속에 내년도 4대강 예산안은 국회에서 논의조차 안 되고 있어 앞으로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을지도 미지숩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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