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절반 ‘소득에 불만족’

입력 2009.11.23 (22:08)

수정 2009.11.23 (22:17)

<앵커 멘트>

현재의 삶에 불만족한다는 사람이 늘어난 반면, 소득만족도와 사회경제적 지위가 향상됐다는 사람은 늘었습니다.
계속해서 김승조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리나라 사람들은 자신의 소득에 대해 얼마나 만족하고 있을까?

<인터뷰> 김영귀(택시기사) : "(현재 소득에 만족하십니까?) 안 합니다. 경기가 너무 안 좋다보니까..."

<인터뷰> 양지혜(직장인) : "네, 만족하구요. 제가 일한만큼 정당한 댓가를 준다고 생각하니까..."

통계청의 조사결과 소득이 있는 15세 이상 인구의 절반 가까이가 자신의 소득에 대해 만족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현재 소득에 만족하는 사람이 14.1%로 지난 2007년 10%에 비해 4.1%포인트 증가했습니다.

소득분배에 대해서도 공평하거나 보통이라는 응답은 늘어났고 불공평하다는 응답은 줄었습니다.

또 소득과 직업 교육, 재산 등을 고려한 자신의 사회경제적 지위에 대해서도 상층과 중간층이라고 답한 사람도 지난 2006년보다 늘었습니다.

하지만 소득뿐 아니라 직업과 건강 등 전반적인 삶의 질을 고려할 때 현재 생활에 만족한다는 사람의 비율은 크게 낮아졌고 불만족스럽다는 사람의 비율은 높아졌습니다.

소득이 많고, 교육 수준이 높을수록, 또 도시에 거주하는 사람이 현재 생활 전반에 만족한다는 비율이 높았습니다.

KBS 뉴스 김승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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