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백신 이상 증세 잇따라…역학 조사

입력 2009.11.23 (22:08)

수정 2009.11.24 (08:30)

<앵커 멘트>

신종 플루 예방 백신 접종을 받은 초등학생들이 두드러기 등 이상 증세로 집단 결석하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특히 저학년이 많습니다.
이영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이 초등학교에선 오늘 75명이 집단으로 결석했습니다.

지난 19일 신종플루 예방 백신 접종을 받은 뒤 발열과 메스꺼움, 두드러기 등 이상 증세가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증세가 있어도 결석하지 않은 학생을 포함하면 접종을 받은 8백 여명 가운데 10% 이상에서 부작용이 나타난 것으로 추정됩니다.

학교 측은 고학년보다는 저학년에서 이상 증상이 더 많았으며 증상이 심한 경우 병원을 찾도록 학부모들에게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보건당국은 백신 접종과 직접적인 연관성이 있는지 역학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인터뷰>홍정익(질병관리본부 예방접종관리과) : "예방접종후 결석 사례가 보고 돼서 역학조사중입니다."

경기도 포천에서도 초등학생들이 신종플루 백신을 맞은 뒤 한꺼번에 이상 반응을 보였습니다.

포천시 보건소는 오늘 오전 백신을 맞은 2개 초등학교에서 학생 19명이 접종 1시간 뒤부터 두통과 구토 증세를 보여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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