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파병부대, 최첨단 무기로 중무장

입력 2009.11.30 (22:01)

수정 2009.11.30 (22:04)

<앵커 멘트>

아프가니스탄에 파병될 우리 군부대가 최첨단 무기로 중무장합니다.

김희용 기자가 미리 살펴 봤습니다.

<리포트>

공중에서 탄환이 폭발해 엄폐물 뒤의 적도 타격할 수 있는 국산 차기복합소총 K-11입니다.

사람 몸에서 나오는 열을 감지해 영상으로 전환해주는 열상검출기를 갖추고 있어 밤에도 정확한 조준 사격이 가능합니다.

다음달 전력화를 목표로 양산에 들어가 있기 때문에 내년 아프가니스탄 파병 때 파병 부대에 개인화기로 지급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날로 거세지는 테러세력의 폭발물 공격에 대비해 군은 최근 전력화된 국산 K-21 전투장갑차를 보내거나, 미국제 특수장갑차, MRAP(엠랩)을 미군에서 빌리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K-21 전투장갑차는 시속 70Km로 이동할 수 있으며, 40mm 자동포와 7.62mm 기관총으로 무장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러시아의 동급 장갑차보다 화력과 생존성, 기동력에서 앞선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군은 아프간에서 수송을 담당할 UH60 헬기에 대공공격에 대비하기 위한 미사일 교란 장비를 추가 장착하고, 무인정찰기와 지뢰제거용 무인로봇 등을 투입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군 관계자는 아프간 파병부대가, 2천여 명이 파병됐던 과거 자이툰 부대와 버금가는 무장 수준을 갖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