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동맹국에 아프간 증파 요청

입력 2009.12.01 (07:33)

<앵커 멘트>

오바마 미 대통령이 새 아프간 전략을 관련국에 설명하고 본격적인 지원 요청에 나섰습니다.

새 아프간 전략에 따른 증파규모는 대략 3만명 이상이 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워싱턴에서 홍기섭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로버트 깁스 백악관 대변인은 오늘 오바마 대통령이 새 아프간 전략을 관련 우방국 정상에게 미리 통보하기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실상 본격적인 증파 지원요청에 나선 것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영국과 프랑스,러시아 정상에게는 직접 전화를 걸어 설명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예정대로 내일 아침 새 아프간 전략을 공식 발표합니다.

3만명 이상의 아프간 증파 규모와 이에 따른 추가 전비, 나아가 향후 철군 계획까지 밝힐 예정입니다.

<녹취> 로버트 깁스(백악관 대변인) : “여러 차례 언급했듯이 이건 끝이 없는 무한전쟁이 아닙니다”

그러나 오바마 대통령의 새 아프간 전략이 순탄하게 진행될 지는 미지수입니다.

영국은 이미 500명의 증파계획을 밝혔지만 프랑스는 반대하고 나섰고 관련국마다 입장차도 적지 않습니다.

<녹취> 고든 브라운(영국 총리) : “미국과 영국만이 외롭게 싸우고 있다고들 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한해 수백억 달러의 추가 전비 조달 문제도 쟁점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공식 발표에 앞서 내일은 의회 지도부를 만나 협조를 구할 계획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앞서 군 통수권자로서 군 수뇌부에 아프간 증파명령을 하달했습니다.

우리나라 입장에선 주한 미군의 차출 여부도 관심삽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홍기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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