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풍의 현대건설, 거침없는 2연승

입력 2009.12.01 (19:00)

수정 2009.12.01 (19:04)

KBS 뉴스 이미지
’우승청부사’ 황현주 감독이 이끄는 현대건설이 KT&G를 물리치고 돌풍을 이어갔다.



현대건설은 1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계속된 NH농협 2009-2010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KT&G와 경기에서 나란히 14점을 올린 케니와 양효진의 활약에 힘입어 세트스코어 3-0(25-16, 25-21, 25-19)으로 완승했다.



1라운드를 3승1패로 마감하며 흥국생명, GS칼텍스의 양강 체제를 뒤흔든 현대건설은 2라운드에서도 2연승을 올리며 1위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현대건설은 12-12로 맞선 1세트에서 공격 1위 케니의 오픈 공격과 블로킹 1위 양효진의 가로막기 등이 잇따라 터지며 4득점, 점수차를 벌렸다. 승기를 잡은 현대건설은 윤혜숙의 오픈 공격 등으로 매섭게 몰아붙여 세트를 마감했다.



2세트에서는 후반까지 접전이 이어졌다. 초반 서브 리시브가 흔들리던 KT&G가 몬타뇨의 공격을 앞세워 반격에 나섰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 시즌 공격과 수비가 몰라보게 안정된 현대건설의 저력은 무서웠다. 21-21에서 김수지의 서브득점과 양효진의 시간차 공격 등 4점을 집중시켜 순식간에 세트를 따냈다.



승기를 잡은 현대건설은 3세트에서도 세터 한수지의 공 배급과 탄탄한 조직력이 잘 맞물리며 시종 리드를 지켰다. 한유미와 김수지가 각각 퀵오픈과 오픈 공격을 잇따라 성공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14점을 올린 양효진은 이날 가로막기를 4개나 따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KT&G의 몬타뇨는 양팀에서 가장 많은 18점을 올리며 분전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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