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 생태·평화 벨트로 중점 개발된다”

입력 2009.12.02 (22:09)

<앵커 멘트>

특히 소외지역이었던 남북접경지역, 비무장지대가 생태-평화 벨트로 중점 개발됩니다.

DMZ에 495km 긴 자전거 길도 만들어 집니다.

김상협 기자입니다.

<리포트>

DMZ, 비무장지대와 임진각 주변시찰 노선은 외국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관광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입니다.

<인터뷰>마이클 고어(영국 관광객) : "남북한이 수십년간 분단돼 있어 슬프고 지구상에 유일하게 남아 있는 냉전지역이라는 게 실감이 납니다."

이런 관심을 반영해 정부는 DMZ 일대를 세계적인 생태공간으로 만들 계획입니다.

이에따라 DMZ 일대 대부분이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지정되며 생태평화공원이 만들어집니다.

이를 바탕으로 관광상품성을 적극 살려나가면서 강화에서 강원도 고성까지 495킬로미터에 이르는 민통선 지역에 동서로 가로지르는 자전거 길을 만들 예정입니다.

<인터뷰>정명진(여행사 대표) : "기존의 DMZ를 방문하고자 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많기 때문에 이런 개발이 이뤄지면 더 활성화될 것.."

아울러 DMZ를 평화의 상징공간으로 만든다는 계획입니다.

구체적으로는 판문점을 중심으로 UN 평화회의장을 유치하고 국제전문가를 양성하는 UN 평화대학의 설립도 추진합니다.

정부는 내년 5월까지 세부종합계획을 마련하고 하반기쯤 지원특별법이 통과되면 오는 2011년부터 개발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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