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랑·강풍주의보, 곳곳서 여객선 운항 중단

입력 2009.12.05 (17:06)

<앵커 멘트>

전국 연안에 풍랑주의보와 강풍주의보가 내려지면서 제주에서 바닷물 역류 피해가 나고, 여객선 운항도 곳곳에서 중단됐습니다.

강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방파제 위로 파도가 높게 치솟습니다.

엄청난 파도의 힘에 저지대 맨홀에는 바닷물이 역류하고 곳곳에 나뭇잎과 쓰레기가 널려 있습니다.

제주 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발효중인 가운데 만조까지 겹치면서 제주시 탑동 저지대 도로 5백미터 구간의 교통이 통제됐습니다.

만조시간과 겹쳐 통제구간이 확대될 가능성도 큽니다.

오늘 낮 12시쯤 서울 마포구청의 본관과 별관을 잇는 바닥 마감재 수십 장이 강한 바람으로 10m 아래 바닥으로 떨어졌습니다.

강풍과 풍랑으로 전국 곳곳에서 연안 여객선 운항이 중단되고 있습니다.

남해 동부해상에 풍랑주의보, 남해안에 강풍주의보가 내려지면서 경남 통영과 욕지도 등 경남 연안 6개 항로 12척의 여객선 운항이 중단되고 있습니다.

또 부산과 거제 옥포 간 여객선 6편, 부산과 거제 장승포 간 여객선 10편 등 16편의 여객선이 결항됐습니다.

전남 동부지역에도 여수를 오가는 여객선 14개 항로 가운데 11개 항로의 운항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또, 목포항에서는 19개 항로 37척 운항이 통제되고 있고, 완도항에서도 7개 항로 10척의 운항이 중단됐습니다.

KBS 뉴스 강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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