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더 춥다…서울 영하 5도

입력 2009.12.05 (22:00)

수정 2009.12.05 (22:35)

<앵커 멘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김연아 선수가 그랑프리 파이널 역전 우승에 성공했습니다.

이 소식은 잠시 후에 전해드립니다. 오늘 참 추웠는데요, 내일은 기온이 더 떨어지겠습니다

예. 이번 추위는 모레 낮부터 누그러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민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벽부터 내린 눈으로 10cm 안팎의 눈이 쌓인 강원 산지, 산 골짜기를 따라 불어오는 세찬 바람이 하얀 눈보라를 만들어냅니다.

서울 등 중부지방에서도 낮 동안 갑작스럽게 눈발이 휘날렸습니다.

이리저리 흩날리는 하얀 눈송이에 도심에서도 모처럼 겨울다운 풍경이 펼쳐집니다.

눈, 비가 잦아든 오후부턴 차가운 바람이 전국에 몰아쳤습니다.

중부지방에선 종일 영하의 추위가 이어져, 내린 비가 그대로 얼어붙기도 했습니다.

시민들은 두꺼운 옷차림을 하고도 연방 종종걸음칩니다.

<인터뷰> 김지영(서울 고척동) : "너무 추워요, 걷기 힘들정도로 바람이 강하고 입이 떨려서 말도 안나와요, 너무 추워요"

경기내륙과 경북일부지역엔 한파주의보까지 내려진 가운데 내일은 추위가 더 매서워집니다.

내일 철원의 아침 기온이 영하 8도, 서울도 영하 5도까지 내려가는 등 남해안을 제외한 전국이 영하로 떨어집니다.

그러나, 이번 추위는 오래가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유근기(기상청 통보관) : "찬 대륙고기압이 빠르게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변질될 것으로 보여 모레 낮부터는 추위가 누그러지겠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밤에도 충남과 호남 서해안 지방에는 눈발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하고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BS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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