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천만’ 모의총기 판매업자 무더기 적발

입력 2009.12.07 (22:07)

<앵커 멘트>

사람에게 치명상을 입힐 수 있는 수입 모의 총기가 대량으로 거래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국내서도 제조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송형국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동차 강화유리가 산산조각납니다.

나무 합판도 쉽게 구멍을 냅니다.

연속 발사 성능은 실제 총과 비슷합니다.

쏴본 사람은 진짜 총과 느낌이 비슷하다고 평가합니다.

<녹취> 이OO(모의총기 의뢰업체 직원) : "무게감이나 반동감 그런 것들이... 그런 부분이 좋았다고 볼 수 있죠."

경찰은 중국과 대만에서 모의 총기 부품을 장난감이라고 속여 들여온 수입업자를 붙잡아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인터넷이나 완구 매장에서 모의총기를 팔아온 유통업자 7명과 총기 구입자 184명도 함께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녹취> 김OO(모의총기 구입) : "그냥 뭐 취미 삼아.../ 예전에 초등학교 때 갖고 놀던 거라고 생각했지 그게 총기류로 판명될 줄은 몰랐죠."

경찰은 국내에서도 영세 주물공장 등에서 모의 총기류를 만들어 조립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단속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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