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전역 폭설·한파로 몸살…완전 마비 상태

입력 2009.12.10 (22:01)

<앵커 멘트>

겨울 폭풍과 폭설,한파로 미 전역이 마비상태에 빠졌습니다.

십여 명이 숨졌고 휴교, 항공기 결항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하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부에서 시작된 겨울 폭풍과 폭설이 중서부와 북동부까지, 사실상 미국 전역을 강타했습니다.

최고 50cm에 가까운 폭설이 내렸고, 일부 지역에선 기온이 영하 20도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도로까지 얼어붙자, 곳곳에서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인터뷰> 민디 블레이크(사고차량 운전자)

이번 폭설로 미 전역에서는 지금까지 최소 16명이 숨졌습니다.

가장 많은 폭설이 내린 일리노이와 위스콘신 등 중부지역에선 관공서가 문을 닫았고, 초중고등학교는 물론 일부 대학까지 휴교에 들어갔습니다.

수확기가 되기 전에 쏟아진 기록적인 눈 때문에 농작물 피해도 심각합니다.

<인터뷰> 켄트 존슨(일리노이주 농민)

또, 시카고등 주요 국제 공항에선 항공기 수백 편의 운항이 취소되거나 지연돼 큰 혼란을 겪었습니다.

미 기상청은 한파와 강풍을 동반한 폭설이 지역에 따라 앞으로도 30cm 넘게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KBS 뉴스 이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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