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매년 60만 명 간접 흡연으로 사망”

입력 2009.12.10 (22:01)

<앵커 멘트>

세계인구의 95퍼센트가 간접흡연에 무방비 노출돼 있습니다.

해마다 60만명이 옆사람이 피운 담배 때문에 목숨을 잃고 있습니다.

베를린 최재현 특파원이 전해 왔습니다.

<리포트>

독일 담배의 경고문구는 담배연기는 천천히, 그러나 고통스런 죽음을 가져다준다는 걸 지적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담배연기가 흡연자와 비흡연자를 가리지 않는다는 데 있습니다.

담배를 피지 않으면서도 옆 사람이 피는 연기를 마시는 간접흡연으로 숨지는 사람 수가 해마다 60만 명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신종 인플루엔자 사망자수의 60배입니다.

<인터뷰> 베처(세계보건기구 담배규제위원회)

WHO는 전 세계 인구의 95%가 금연 제한 구역같은 기본적인 보호도 없이 간접흡연에 노출돼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공공장소 흡연을 금지한 나라는 모두 17개 밖에 되지 않는다는 겁니다.

<인터뷰> 챈(WHO 사무총장)

세계 보건 기구는 또 흡연으로 인한 사망자수는 매년 5백만명이며 앞으로 20년 후면 800만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최재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