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생순, 버저비터 악몽 씻고 복수 다짐

입력 2009.12.11 (21:57)

수정 2009.12.11 (22:03)

<앵커 멘트>

세계여자 핸드볼 선수권에 출전한 우리나라가 어제 스페인에 한 점차로 아쉽게 졌습니다.

베이징 올림픽의 4강전 패배의 악몽이 떠올랐던 순간이었습니다.

권재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세계여자 핸드볼 선수권 1차 리그 마지막 경기.

스페인에 28대 27, 한 점차로 뒤져 있던 우리나라는 경기 종료 10여초전 가로채기로 마지막 공격에 나섰습니다.

종료 1초전 우선희가 프리드로우 기회를 만들었고, 우선희의 패스를 받은 김온아의 슛이 골대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러나 심판은 득점으로 인정하지 않아 결국 한 점차 패배를 당했습니다.

지난 베이징 올림픽 4강전.

우리나라는 노르웨이에 통한의 역전골을 허용해 결승진출이 좌절됐습니다.

당시에는 종료 부저가 울린 뒤에 골이 들어갔지만 판정 번복은 없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도 한 점차로 진 우리나라는 조 2위로 2차 리그에 올랐습니다.

1차 리그의 전적을 안고 가 4강 진출을 노리는 우리로선 아쉬웠습니다.

<인터뷰>이재영(여자핸드볼 대표팀 감독) : "심판관이 초 시계를 재고 판정해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

2차리그의 상대는 북유럽의 강호 노르웨이를 비롯해 루마니아와 헝가리.

세대 교체를 단행한 여자 핸드볼팀이 진정한 전력 시험 무대에 올랐습니다.

KBS 뉴스 권재민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