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최고의 조종사 “내가 올해의 탑건!”

입력 2009.12.12 (07:43)

<앵커 멘트>

올해 우리 공군 최고의 조종사, 탑건이 선발됐습니다.

사격능력을 포함해 모든 임무에서 탁월한 능력을 선보인 탑건의 활약상, 지금부터 함께 보시죠.

이주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리 공군의 차세대 전투기 F-15K, 지상 10키로미터에서 적의 장사정포가 숨겨진 갱도에 초정밀 유도탄 제이담을 쏟아 붓습니다.

두께 2.4미터의 콘크리트 갱도는 순식간에 무너져 내립니다.

F4 전투기가 발사한 공대지 미사일은, 한치의 오차없이 목표물을 파괴합니다.

최고의 조종사를 뽑는 올해의 탑건에 11전투 비행단 이진욱 소령이 선발됐습니다.

비행 경력 17년의 이 소령은 우리 공군의 모든 전투기를 조종하는 베테랑 조종사로, 올해 처음 참가한 F-15K 기종으로 탑건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특히 지난 2001년 경북 안동 상공에서 야간 훈련도중 추락하는 전투기를 야산으로 돌려 민간 피해를 최소화한 공로로 그해 공군을 빛낸 인물에 뽑혔습니다.

<인터뷰> 이진욱(소령/11 전투비행단) : "탑건은 높아서 탑이 아니라 제일 앞서 가야하기에 탑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제일 앞에서 임무를 완수하겠습니다."

공군은 올해부터 탁월한 사격기량에 비행훈련과 경력 등 모두 10개 분야를 종합해 탑건을 선발했습니다.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