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성큼, ‘손카드’의 재부활

입력 2009.12.12 (07:43)

<앵커 멘트>

크리스마스를 2주 앞두고 유통가가 본격적으로 크리스마스용품 판매에 돌입했습니다.

올해 크리스마스는 저렴한 가격에 직접 만들고 꾸밀 수 있는 각종 장식 소품과 함께 손으로 직접 쓰는 크리스마스 카드가 인기몰이 중입니다.

보도에 정지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흰 눈 사이로 살포시 화려함을 드러낸 크리스마스 트리!

금방이라도 산타가 선물을 들고 나올 것만 같습니다.

<인터뷰> 김명님(서울시 염창동) : "교회도 다니고 애들도 좋아하고 그러니까 하나 해보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이런 분위기를 반영하듯 올해 이 대형마트의 크리스마스용품은 지난해보다 8% 많이 팔렸습니다.

<인터뷰> 구필모 : "저렴한 가격으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낼 수 있는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크리스마스 소품류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구슬과 솔방울은 1,2천 원대, 트리 가격도 많이 내려가 저렴한 것은 1,2만 원 정도면 구입 가능합니다.

지난해엔 30cm미만의 미니트리가 인기였다면 올해는 이렇게 1미터 이상의 대형 트리가 인깁니다.

또 이메일이나 휴대전화 문자로 크리스마스 메시지를 보내는 대신 올해는 손으로 직접 쓴 성탄 카드를 보내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지난해보다 15% 이상 더 팔리면서 고를 수 있는 카드 종류도 두 배 정도 늘었습니다.

<인터뷰> 카드업체 디자이너 : "손으로 직접 쓰는 카드를 원하는 카드 원하는 분들 많아져서 디자인을 직접 손글씨로 쓴 것 같은 느낌 주는 카드를 많이 내놓고 있고요."

불황으로 힘들었던 한 해지만 마음만은 풍성할 수 있도록 크리스마스를 준비하는 손길이 바빠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지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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