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사상 첫 클럽WC 4강 진출 기염

입력 2009.12.12 (07:21)

수정 2009.12.12 (14:38)

<앵커멘트>

포항 스틸러스가 아프리카 대륙 챔피언 마젬베에 역전승을 거두고 한국 프로축구 사상 처음으로 클럽월드컵 4강에 진출했습니다.



아부다비에서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포항은 전반28분 기습적인 선제골을 허용했습니다.



먼저 골을 내준 포항은 이후 거세게 마젬베를 몰아붙였습니다.



마침내 후반 시작과 함께 기다리던 동점골이 터졌습니다.



노병준의 크로스를 데닐손이 헤딩으로 마무리했습니다.



기세가 오른 포항은 마젬베에 쉴새없는 공세를 퍼부은 끝에, 후반 33분 데닐손의 헤딩슛으로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해결사 데닐손의 활약으로 포항은 2대 1로 마젬베를 꺾고, K리그 사상 처음으로 클럽월드컵 4강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인터뷰>파리아스(포항 감독) : "매우 기쁘다."



<인터뷰>노병준(포항) : "굉장히 기쁩니다"



포항의 짜임새 있는 축구는 아시아 무대에 이어 아프리카 챔피언까지 제압하며 경쟁력을 입증했습니다.



포항은 4강전에서 아르헨티나 미드필더 후안 베론이 이끄는 에스투디안테스와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됩니다.



아부다비에서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