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오는 2012년 열리는 제18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 유치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오는 17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리는 기후변화 정상회의 기조 연설을 통해 2012년 당사국 총회 유치 의사를 표명할 예정이라고 청와대 관계자가 밝혔습니다.
우리나라가 유엔 기후변화회의 유치를 추진하는 것은 정부 설립 이후 처음입니다.
우리나라는 지난달 온실가스 감축 의무가 없는 국가로는 처음으로 2020년 배출전망치 대비 온실가스 30% 감축 계획을 발표하는 등 기후 변화 대응 노력에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어 결과가 주목됩니다.
정부는 대륙별로 열리는 당사국 총회가 오는 2012년에는 아시아 차례이고 현재까지 총회 유치를 신청한 나라가 없으며 아시아권에서 한국 개최에 부정적 의견도 없어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는 해마다 연말에 대륙별로 돌아가며 열리는 기후변화 관련 최대 국제회의로 내년 총회는 멕시코, 2011년 총회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개최될 예정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