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결위 파행 기로…모레 ‘고비’

입력 2009.12.15 (22:08)

<앵커 멘트>

내년도 예산안 심사가 소위 구성을 둘러싼 여-야간 입장차로 또 파행됐습니다. 한나라당, 모레 오전까지는 더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김영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부처별 심사 마지막날.

<녹취> "4대강 사업을 중단하라"

야당의 불참으로 4시간동안 지연됐던 전체회의는 결국 한나라당과 친박연대 의원들만으로 시작됐습니다.

뒤늦게 회의에 참석한 민주당 의원들은 단독회의 개최를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녹취> "야당 의원들 참여도 안시키고... 제대로 안 하려면 그럼 뺏지를 떼고..."

핵심쟁점은 예산안 계수조정 소위 구성 문제입니다.

민주당은 4대강 예산과 관련해 별다른 양보를 못받은 상태에서 소위 구성에 합의해줄 수는 없다는 입장입니다.

한나라당은 민주당이 불참하더라도 내일부터 계수조정 소위를 강행하겠다는 방침을 바꿔 일단 모레 오전까지 더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녹취>안상수 : "소위 구성하고 17일부터 본격적으로 소위 가동시키자는 거다."

<녹취>이강래 : "합리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큰 부분은 줄기를 잡아야 소위에서 원만하게 처리할 수 있다."

간신히 여야 충돌은 피한 가운데 민주당은 오늘 밤 의원 워크숍을 열어 예산안 처리와 관련한 의견을 모은뒤 대응 방안을 확정짓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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