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민생안정·일자리 창출 최우선”

입력 2009.12.16 (22:15)

<앵커 멘트>

앞서 보도해드린 상황을 염두에 둔 듯 이명박 대통령도 청년 일자리 창출을 강조했습니다.
경제부처 합동 업무보고 자리에서입니다.
이재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명박 대통령은 수치로는 경제가 나아지고 있지만 서민들이 체감하지 못하는 게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올해 일자리가 8만 개나 줄어 젊은이들에게 큰 좌절감을 줬다며 일자리 창출 대책을 주문했습니다.

<녹취> 이명박 대통령 : "예상보다 덜 줄어서 성적이 좋다고 할 수 있겠지만 일자리가 줄었다는 것은 젊은 사람들에게는 큰 문제다."

카드 수수료 부담이 크다는 한 재래시장 상인의 지적에 대해 이 대통령은 수수료를 더 낮추는 방안을 고민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거래 단위가 큰 백화점과 규모가 작은 재래시장에 같은 기준이 적용되는 것은 불합리하다며 서민을 배려하는 정책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이명박 대통령 : "적어도 백 원, 5백 원 단위로 거래되는 곳에서는 동전 단위 규모에 맞는 정책이 필요하다."

서민 경제가 어려운 만큼 내년에도 재정지출을 조기에 집행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업무보고를 마치고 서울시청 앞 광장에 들러 구세군 자선냄비에 이웃돕기 성금을 기탁했습니다.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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