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3한 4온이라고 했습니다만 이번 추위는 벌써 엿새째 맹위를 떨치고 있습니다.
모레 월요일쯤엔 추위가 좀 풀릴 것으로 보입니다.
김성한 기상전문기잡니다.
<리포트>
계곡 사이로 높이 50미터에 이르는 커다란 얼음 기둥이 만들어졌습니다.
영하 15도 안팎의 강추위가 사흘째 몰아치면서 폭포수는 뾰족한 고드름 빙벽으로 단단히 얼어붙었습니다.
물길을 따라 만들어진 이색적인 얼음 조형물들, 한때 물이 모였던 자리는 두꺼운 빙판으로 변했습니다.
나이를 잊은 듯 어른들도 정신없이 얼음을 지칩니다.
<인터뷰> 김성운(강원도 춘천시 퇴계동) : "너무너무 추워 가지고, 보통 날씨가아니에요. 입이 얼어서 말이 안 나올 정도예요."
연일 동장군이 맹위를 떨치면서 중부지방의 체감온도는 오후에도 영하 10도 안팎에 머물렀습니다.
이번 추위는 이례적으로 길어 이번 주 내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조창남(서울시 남가좌동) : "일주일 내내 추위가 계속되니까 너무 불편하고..지겹고 그래요."
내일 아침에도 춘천 영하 13도, 서울도 영하 9도까지 떨어지겠습니다.
추위는 월요일인 모레 낮이 되야 기온이 영상으로 오르며 누그러질 것으로 보입니다.
날이 어두워지면서 서해안 지역의 눈은 다시 강해지고 있고, 도로 곳곳이 빙판길로 변해 미끄럼 사고가 우려됩니다.
또, 내일 아침에는 수도권과 영남 내륙지역에도 눈발이 날리겠다고 기상청은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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