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화려한 빛의 축제가 시작됐습니다.
처음 보는 다양한 볼거리가 마련됐다는데요, 조태흠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광장을 둘러싸고 있던 답답한 건물의 외벽이 거대한 스크린으로 변했습니다.
서울의 과거와 현재를 상징하는 화려한 빛이 스크린에서 춤을 춥니다.
세종문화회관 계단과 관람객들도 원색의 빛으로 물들었습니다.
빛이 광장 일대를 수놓기 시작하자 사람들은 눈을 떼지 못합니다.
<인터뷰> 박성숙(인천시 구월동) : "빌딩에 빛을 비춰서 영상물을 만든 게 너무 신기하고 화려합니다."
4천 인치 규모의 벽면을 활용한 영상물 상영은 국내에서 처음 시도되는 것입니다.
우리나라 중심인 광화문 광장의 상징성과 시민의 참여에 중점을 뒀습니다.
<인터뷰> 김형수(서울 빛 축제 총감독) : "열린 광장으로서 사람이 모이고 그곳에서 함께 영상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하고 행사를 기획했습니다."
이순신 동상 앞에는 故 백남준 씨의 작품인 '프랙탈 거북선'이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시청광장에 건설된 남극 세종과학기지도 이채롭습니다.
남극의 강렬한 바람인 '블리자드' 체험은 단연 인기입니다.
<인터뷰> 윤이현(서울시 약수동) : "남극에서 사람들이 이렇게 생활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도심의 밤을 밝히는 서울 빛 축제는 내년 1월 24일까지 계속됩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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