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호, ‘3억 삭감’ 굴욕…부활 다짐

입력 2010.01.14 (21:59)

<앵커 멘트>



프로야구 마지막 자유계약 선수로 남았던 장성호가 기아 유니폼을 계속 입게 됐습니다.



이정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장성호가 2개월을 끌어왔던 협상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마감 시한을 하루 앞두고 오늘 기아 구단과, 계약금 없이 연봉 2억 5천만 원에 1년 계약을 했습니다.



지난해 연봉에서 절반 이상 줄었지만, 기아 간판타자의 자존심을 되찾겠다며 구단 제시액을 받아들였습니다.



<인터뷰>장성호 : "일단 야구를 해야 했고 기아 계약이 우선순위였고 이제 그라운드에서 좋은 모습 보이는 수밖에 없습니다."



이로써 FA를 선언한 8명의 선수 가운데 일본에 진출한 김태균과 이범호를 제외하곤 원 소속구단에 남게 됐습니다.



장성호는 손바닥 수술 재활을 위해 전지훈련에 참가하는 대신 내일부터 2군에 합류해 몸만들기에 들어갑니다.



트레이드 요청을 할 만큼 현실적으로 좁아진 입지 속에 장성호가 주전 경쟁에서 살아남을지, 올 시즌 어깨가 무겁습니다.



KBS 뉴스 이정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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