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 2차 대지진 가능성”

입력 2010.01.16 (16:03)

아이티를 강타한 이번 지진을 수년전 예상했던 과학자들이 아이티와 인근 지역에 또 다른 대지진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미국 텍사스 대학의 폴 맨 교수는 AF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지진으로 인해 이 지역 단층에 대한 압력이 커졌다며 위험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맨 교수는 아이티 포르토프랭스와 자메이카 킹스턴 등 대도시를 지나는 문제의 단층선들은 수백년 동안 지진이 발생하지 않았지만 단층들이 받는 압력이 커지면서 아이티 지진과 비슷한 규모의 지진이 또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지진을 예상했던 또 다른 과학자인 미국 퍼듀 대학의 칼레 교수도 이번 지진이 발생한 단층선의 다른 지점에서 지진이 발생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맨 교수와 칼레 교수는 2003년부터 문제의 단층선을 연구하기 시작했으며 2008년 3월, 문제의 단층선이 규모 7.2의 강진을 일으키기에 충분한 압력을 받고 있다는 보고서를 내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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