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첫 승’ 김남성 감독 “목표는 10승”

입력 2010.01.16 (16:35)

수정 2010.01.16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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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에서 첫 승리를 거둬 감개무량합니다. 올해 10승을 해보자는 게 전 선수단의 생각입니다."

16일 프로배구 남자부 경기에서 난적 KEPCO45를 3-0으로 완파하고 시즌 4승(16패)째를 올린 우리캐피탈의 김남성 감독은 홈구장 장충체육관에서 마수걸이 승리를 올린 것에 큰 의미를 뒀다.

우리캐피탈은 홈구장 장충체육관이 마당놀이 공연장으로 쓰인 탓에 지난해까지 지방 구장을 순회하며 홈경기를 벌였고 작년 12월13일과 29일 각각 인천도원시립체육관과 구미 박정희체육관을 홈으로 사용해 신협상무를 꺾었다.

지난 10일부터 장충체육관을 사용하게 된 뒤에도 LIG손해보험과 현대캐피탈에 패했지만 이날 귀중한 승리를 낚고 체면을 세웠다.

김 감독은 "레프트 최귀엽(5득점)을 '말할 수 없는' 부상 탓에 결국 3세트에서 뺄 수밖에 없었지만 2,3세트에서 고비를 선수들이 훌륭하게 극복했다"면서 "최귀엽이 살아나고 발목 부상으로 일찍 시즌을 접은 안준찬이 돌아온다면 내년부터는 어느 명문팀과도 대적할만하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어 "오늘 KEPCO45를 이겨 시즌 상대 전적에서 2승2패로 균형을 맞췄다. 오늘 같은 경기에서 이긴 게 중요하다. 4라운드부터 6라운드까지 KEPCO45와 신협상무를 계속 잡는다면 충분히 10승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중간에 삼성화재, 현대캐피탈과 같은 '빅 4'도 한번 꺾어보겠다"며 호기롭게 말했다.

블로킹 5개 포함, 19점이나 퍼부은 우리캐피탈의 센터 신영석은 "그동안 외국인 세터 블라도와 호흡이 맞지 않아 고전했지만 서로 대화를 많이 하면서 많이 나아졌다"면서 "약점으로 지적된 블로킹 능력도 게임을 치를수록 시야가 넓어져 좋아지고 있다"며 발전한 모습을 기대해 달라고 팬들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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