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기현, ‘월드컵 꿈’ 10년 만의 귀환

입력 2010.01.18 (22:00)

<앵커 멘트>



프리미어리거 설기현이 10년간의 유럽 생활을 마감하고 K리그 포항에 입단하기 위해 오늘 입국했습니다.



설기현은 남아공월드컵에서 축구인생의 마지막 꿈을 실현하겠다는 다부진 각오를 보였습니다.



<리포트>



벨기에와 잉글랜드 2부 리그를 거쳐, 꿈의 무대인 프리미어리그에까지 우뚝 선 설기현.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이기도 한 설기현이 10년의 긴 유럽 여정을 마치고 다시 돌아왔습니다.



포항 구단과 팬들의 뜨거운 환대를 받은 설기현은 만감이 교차했습니다.



<인터뷰> 설기현 : "다시 돌아오게 돼서..."



유럽 빅리그의 미련을 접고 포항을 선택한 이유는 축구인생의 마지막 목표인 남아공월드컵을 위해서였습니다.



<인터뷰> 설기현 : "경기 감각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



그러나 남아공행을 위해선 포항에서 자신의 가치를 입증해야하는 큰 과제가 남아 있습니다.



<인터뷰> 허정무(축구 대표팀 감독) : "선수는 경기를 뛰어야한다.설기현의 결정을 환영한다."



포항 유니폼을 입고 K리그에 복귀한 설기현.



팀 우승과 남아공행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을지 팬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