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성지’ 장충, 옛 영광 재현한다!

입력 2010.01.18 (22:00)

<앵커 멘트>



올해부터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16년 만에 프로배구를 볼 수 있게 됐습니다.



배구의 메카였던 장충체육관 시대가 부활하면서 프로배구는 제2의 중흥기를 노려볼 수 있게 됐습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배구 메카 장충체육관이 부활했습니다.



16년 만에 프로배구가 열린 지난 10일 장충체육관은 배구 팬들의 열기로 가득찼습니다.



지난 3경기에서 장충체육관의 평균 관중은 3194명. 시즌 평균 관중수를 7백 여명 넘어선 수치입니다.



서울 연고인 우리캐피탈과 GS칼텍스가 하위팀이란 점을 감안할 때 놀라운 관중숩니다.



이들 팀들은 지난 주말 때마침 나란히 승리를 거두면서 경기장을 찾은 많은 팬들에게 보답했습니다.



70-80년대 장충체육관에서 배구의 전성시대를 이끌었던 왕년의 스타들도 향수에 젖어들었습니다.



<인터뷰> 강만수(켑코 45 감독) : "그 때 왔을때는 장충체육관이 넓어 보였는데,/오늘 와보니 굉장히 작아보이네요. 그만큼 제가 많이 큰 모양이네요."



팬들의 반응이 예상보다 뜨겁게 달아오르자 흥행을 배가시키려는 프로연맹의 발걸음도 빨라졌습니다.



<인터뷰> 박상설(프로배구연맹 사무총장) : "장충체육관에 추억이 서려있는 올드팬들 뿐만아니라 젊은 팬들 확보를 위해 각 구단과 마케팅을 활발히 전개해서 많은 관중을 유치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94년 이후로 16년만에 배구의 메카로 부활한 장충체육관.



배구의 제2 중흥기를 이끌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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