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잉글랜드 프로축구 볼턴의 이청용이 팀 승리를 이끄는 통쾌한 결승골을 터트렸습니다.
설기현, 박지성을 넘어서는 대기록입니다.
박종복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청용이 1대1 패스로 수비뒷공간을 파고들며 통쾌한 결승골을 뽑아냅니다.
크로스바를 맞췄지만, 골문 안쪽으로 떨어진 명백한 골이었습니다.
볼턴은 이 한 방으로 1대0으로 승리하며 리그 15위로 올라섰고, 2부리그 강등권에서도 탈출했습니다.
<인터뷰>이청용 : "내 득점포인트보다 팀의 프리미어리그 잔류가 중요하다.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
지난 아스널전부터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등 올시즌 5골 도움 5개.
박지성의 한시즌 최다골과 동률을 이뤘고,설기현의 4골 도움 5개를 넘어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한시즌 최다 공격포인트 기록을 세웠습니다.
이청용의 활약에 허정무 감독은 공격수의 교과서적인 플레이였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인터뷰>허정무 : "공격수들이 어떻게 움직여야 하는지 시사한 것이다."
지난 25일 박주영에 이어 이번엔 이청용.
유럽파들의 잇단 득점포는 결정력 부족에 한숨을 쉬던 대표팀에 새로운 희망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종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