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츠 “미 육군, 유사시 한반도 투입 지연”

입력 2010.02.04 (09:44)

로버트 게이츠 미국 국방장관은 북한의 군사 도발과 같은 한반도 유사시 미 육군의 추가 투입이 제때에 이뤄지지 못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게이츠 국방장관은 하원 군사위 청문회에 출석해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 미군이 관여하고 있기 때문에 유사시 작계 5027에 맞춰 신속하게 육군을 남한에 투입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게이츠 장관은 그러나 지상군 투입 지연에 따른 초기 공백을 해군과 공군 병력이 채우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동안 미군이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2곳에서 각각 전쟁을 장기적으로 치르고 있는 상황에서 다른 지역에서 유사 사태가 발생했을 때 작전 계획대로 지상군이 제때 해당 지역에 투입되기 힘들 것이라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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