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 옆 공터 화재…노래방 손님 대피 소동

입력 2010.02.06 (07:39)

<앵커 멘트>

노래방 건물 옆 공터에서 불이 나 노래방 손님들이 대피하고 가정집에서 불이 나 70대 노인이 숨지는 등 밤 사이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김민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젯밤 10시 반쯤 경북 안동시 남문동 노래방 건물 옆 공터에서 불이 나 노래방 손님 1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이 불로 건물 외벽에 설치된 에어컨 실외기와 공터에 있던 냉장고 등이 탔습니다.

경찰은 빈터에 버려진 생활폐기물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5시 반쯤, 경북 영천시 고경면 72살 최 모씨 집에서 불이나 최씨가 숨지고, 주택 90제곱미터가 불에 타 천3백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경찰은 최씨가 혼자 사는 치매환자인데다 거동까지 불편해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4시 20분쯤 진주시 금곡면 농산물 집하장에서 불이 나 선별장 건물과 설비 등을 태워 9천여만 원의 피해를 내고 2시간 20분 만에 진화됐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집하장 안에 있던 작업용 박스에서 처음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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