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연쇄 테러…20여 명 사망

입력 2010.02.06 (21:42)

<앵커 멘트>

파키스탄 도심에서 연쇄 폭탄테러로 20여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미국 동부지역에는 기록적 폭설이 예보됐습니다.

지구촌 소식은 김명주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리포트>

파키스탄 금융도시 카라치에 있는 한 병원 응급실.

갑자기 폭탄이 터지면서 하얀 연기가 응급실을 뒤덮고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합니다.

이보다 2시간 전쯤에는 카라치 도심에서 폭탄을 장착한 오토바이가 시아파 신도들을 가득 태운 버스로 돌진해 폭탄이 터졌습니다.

<인터뷰> 압둘 레만(목격자) : "갑자기 폭음이 들려서 달려가 보니 시신이 널려 있었습니다. 심판의 날을 보는 느낌..."

이 연쇄테러로 현재까지 적어도 22명이 희생되고 수십명이 다쳤습니다.

과거 시아파 무슬림 공격을 주도한 파키스탄 탈레반이 테러의 배후로 의심받고 있습니다.

워싱턴DC 등 미국 북동부 주요도시에 70센티미터가 넘는 폭설이 예상되면서 버지니아주 등이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인터뷰> 메릴랜드 주민 : "너무 춥고 길도 미끄럽습니다. 인도를 걸을 때도 아주 조심해야 합니다."

예보대로 눈이 오면 현대사에 남을만한 기록적인 폭설이라고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눈은 내일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보돼 철도와 항공기 운항 차질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멕시코에서는 이례적인 겨울 폭우로 최소 15명이 숨지고 수천명의 이재민이 생겼습니다.

멕시코 정부는 3개 주에 대해 재해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KBS 뉴스 김명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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