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수 몫까지!’ KT, 1위 모비스 제압

입력 2010.02.06 (21:42)

수정 2010.02.06 (21:54)

<앵커 멘트>



모비스와 KCC, KT가 펼치는 프로농구 선두 경쟁이 점입가경입니다.



3위 KT가 김도수의 결장에도 불구하고 조성민의 활약으로 단독 1위 모비스에 승리를 거뒀습니다.



정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팀내 득점 2위인 김도수가 부상으로 결장했지만, KT가 자랑하는 조직력은 여전히 강했습니다.



팔뚝에 김도수의 번호인 11번을 그려넣은 KT 선수들은 한발 더 뛰면서 공백을 메웠습니다.



특히 조성민은 폭발적인 득점력으로 승리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4쿼터 종료 28초전 극적인 석점포로 승부를 연장전으로 몰고갔고, 연장에서도 팀의 9점 가운데 4점을 넣는 등 24점을 기록해 83대 80 짜릿한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인터뷰> 조성민 선수 : "도수 형을 생각해서 한발 더 뛰었다."



KT는 그동안 1승 3패로 열세를 보였던 모비스전에서 자신감을 찾는 소득까지 얻었습니다.



KT에 한 경기 차로 추격당한 모비스는 내일은 단독 2위인 KCC와 만나게 됩니다.



모비스가 내일 패한다면 KCC에 1위를 내주게 돼 양보할수 없는 접전이 예상됩니다



삼성은 전자랜드를 꺾고 4.5경기 차로 달아나며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거의 굳혔습니다.



KBS 뉴스 정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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