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열차역과 고속버스 터미널도 선물꾸러미를 든 귀성 인파로 북적였습니다. 설 대목을 맞아 모처럼 재래시장도 활기를 띠었습니다.
박희봉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서울역은 귀성을 서두르는 사람들로 오후부터 북적였습니다.
열차 시간에 늦지 않으려고 종종걸음을 치는 귀성객들.
매표소 앞은 귀성객들이 줄을 길게 늘어섰습니다.
저마다 선물 보따리를 들고, 오랜만에 고향으로 갑니다.
<인터뷰>심충보(서울시 이촌동) : "짧은 연휴지만 가족들 만날 생각하니까 좋습니다."
버스터미널에도 평소보다 세 배 많은 승객들이 몰렸습니다.
고생스럽지만 고향을 찾는다는 설렘에 귀성객들의 표정은 밝습니다.
<인터뷰>안종훈(고양시 화정동) : "멀지만 오랫만에 볼 가족생각으로 즐겁게 가는거죠,"
설 대목을 맞은 재래시장, 차례상을 준비하는 손님들이 밀려들어 모처럼 활기가 넘칩니다.
상인들은 하루종일 바빠도 신이 납니다.
대형할인매장도 귀성길에 오르기 전 선물을 사가려는 사람들도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인터뷰>오미경(서울시 용산동) : "마음에 드는 건 가격이 비싸고 가격이 싼 건 마음에 안 들고 해서 고민이에요."
귀성을 서둘렀던 하루, 몸은 피곤하지만 마음은 이미 고향에 가 있습니다.
KBS 뉴스 박희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