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이번 명절도 교통사고 없이, 안전하게 고향 다녀오려면 꼭 알고 떠나야 할 점들이 있습니다. 김태욱 기자가 꼼꼼히 짚어 드립니다.
<리포트>
꽉 막힌 도로에 끊임없이 몰려드는 차량들.
이 때문에 명절연휴 때면 평소보다 교통사고 사상자가 16%나 더 많이 발생하고 특히 설날에는 최고조에 이릅니다.
<인터뷰>양두석(손해보험협회 상무) : "설날 당일은 전날보다 무려 60%나 사고가 증가하기 때문에 안전운전을 매우 중요합니다."
안전운전을 해도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경우는 크게 두 가지, 브레이크와 타이어로 인한 사고입니다.
먼저, 운전 중에 갑자기 브레이크가 말을 듣지 않으면 침착하게 변속기를 하단으로 낮춰 속도를 줄여야 합니다.
그런 뒤 핸드브레이크를 당겼다놨다를 반복하면서 멈추게 해야 차가 옆으로 도는 걸 막을 수 있습니다.
<녹취>차량 전문가 : "이렇게 이렇게... 속력이 줄어 멈추면 갓길로 대면 됩니다."
특히 고속도로에서 차량 결함으로 발생하는 사고의 60% 이상은 타이어 때문이라는 사실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습니다.
주행중에 타이어가 터지면 순간적으로 운전대가 돌아가 사고로 이어지는 것입니다.
이 때문에 운전대를 두 손으로 꼭 쥐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인터뷰>박천수(삼성교통안전연구소 연구원) : "휴게소에서 1분 정도의 타이어 점검만 해도 타이어로 인한 고장을 막는데 상당히 효과적입니다."
만약 사고가 났을 경우, 갓길이 아니라 가드레일 너머에 대피해 있어야 안전하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