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늦춘 귀경…일부 구간 정체

입력 2010.02.16 (20:34)

<앵커 멘트>

설 연휴는 끝났지만 오늘도 막바지 귀경이 이어지면서 고속도로 일부 구간에서 정체가 빚어졌습니다.

하지만, 연휴 전체적으로는 차량이 골고루 분산되면서 비교적 원활한 교통흐름을 보였습니다.

한승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오후 6시, 25만 대 정도가 서울로 돌아왔습니다.

설 연휴 마지막날인 어제와 귀경 차량 수가 비슷했습니다.

연휴가 짧아 오늘 하루 휴가를 내고 귀경을 늦춘 직장인들이 오늘 많이 올라왔습니다.

<인터뷰> 임충규(서울시 이문동) : "어제 많이 막힐 거 같아서 오늘까지 휴가이기 때문에 오늘 택해서 왔습니다."

오후 6시 넘어서는 퇴근 차량까지 도로에 진입해 정체 구간이 주말만큼이나 길어졌습니다.

경부고속도로 상행선의 경우, 목천 나들목에서 안성휴게소까지 약 30킬로미터 구간에서 정체가 계속됐습니다.

서해안고속도로 상행선은 비봉 나들목 부근 20킬로미터 구간에서 제 속도를 내지 못했습니다.

요금소 기준으로 부산에서 서울까지는 최대 7시간, 광주에서는 5시간이 넘게 걸리기도 했습니다.

올해 설연휴 교통량은 지난해보다 23퍼센트 정도 늘었습니다.

하지만, 실시간 교통정보를 활용하는 운전자들이 늘면서 여느 해보다 비교적 원활한 교통 흐름을 보였습니다.

<인터뷰> 이대호(경기도 고양시) : "인터넷 포탈 사이트도 참조하고 뉴스도 보는 경우도 있고요, 주변에 지인들한테 물어봐서 어느쪽이 안 막힌다 싶으면 약간 돌더라도 그쪽 IC로 찾아가서..."

도로공사는 연휴 다음날을 쉬고 귀가하는 때늦은 귀경의 영향으로 오늘 귀경 차량은 36만 대 정도로 설 연휴 교통량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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