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대설…내일 밤 중부 많은 눈

입력 2010.02.16 (20:34)

<앵커 멘트>

동해안지역엔 어젯밤부터 또다시 폭설이 쏟아져 비닐하우스가 무너지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내일 밤부터는 서울을 비롯한 전국 대부분지방에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신방실 기상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설경보까지 내려졌던 경북 북부 산간지역, 최고 1미터에 이르는 폭설로 마을이 온통 눈으로 파묻혔습니다.

울진군에서만 20여 동의 비닐하우스가 맥없이 무너져 버렸습니다.

일주일 째 눈이 계속된 강원 영동지역에도 수십 년생 소나무들이 힘없이 꺾여버렸습니다.

눈을 잔뜩 뒤짚어쓴채 뿌리째 뽑히기도 했습니다.

동해안의 눈은 밤새 그치겠지만 내일은 전국 대부분지방에 다시 눈이 오겠습니다.

<인터뷰>김승배(기상청 통보관) : "내일 오후늦게나 밤에 서울, 경기 등 서해안지역부터 눈이 내리겠고, 밤 늦게 부터는 전국으로 눈오는 지역이 확대되겠습니다."

특히 내일 밤부터 모레 새벽 사이엔 서울, 경기와 강원 영서지방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지면서 많은 눈이 오겠습니다.

예상 적설량은 서울, 경기와 강원 영서지방이 2에서 7, 충청과 남부 내륙지역은 1에서 5cm 가량입니다.

특히 중부지방은 모레 아침 기온도 영하 5도 안팎에 머물러 내린 눈이 얼어붙는 곳이 많겠습니다.

기상청은 금요일까지는 다소 추운 날씨가 이어지겠고, 토요일 낮부터 점차 예년기온을 되찾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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