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부, 졸업식 뒤풀이 실태 조사

입력 2010.02.17 (14:57)

수정 2010.02.17 (19:05)

교육과학기술부는 최근 '졸업식 알몸 뒷풀이' 사건 등 폭력적인 행태가 확대되는 것과 관련해 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실태 조사에 착수하기로 했습니다.

교과부는 오늘 전국 시도교육청의 생활지도 담당 장학관 긴급회의를 열고, 불건전하고 폭력적인 졸업식 뒤풀이 차단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시도교육청과 학교들은 졸업식 뒤풀이에 대한 실태를 조사하고 폭력적인 사례가 확인되면 각급 학교들이 공조해 엄중한 지도를 하기로 했습니다.

또, 바람직한 졸업식 사례를 홍보하는 등 진정한 졸업의 의미를 되새기는 방안을 마련해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교과부 차원에서도 스트레스 해소 기회를 제공하는 등 건전한 졸업식 문화를 조성하는 종합 방안을 마련해 발표할 계획입니다.

또, 다양한 유형으로 확산되는 학교 폭력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서 개학 전에 학교폭력 예방 상담을 하고, 신학기부터 대대적인 계도 활동을 펴기로 했습니다.

교과부는 오늘과 내일 현장 점검단을 각 시도에 파견해 관련 문제점을 파악할 계획입니다.

한편 안병만 장관은 '졸업식 알몸 뒷풀이'의 피해자들이 다닌 경기도의 중학교를 찾아가 학교와 학부모, 지자체가 논의해 재발 방지 대책을 만들라고 당부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