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SBS’ 동계올림픽 독점 중계에 대해 국회에서도 질타가 쏟아졌습니다.
’공동중계’ 복원을 위해 정부가 적극 나서라는 지적이 많았습니다.
이승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번 동계올림픽에서 우리 선수들의 쾌거가 잇따르면서 한 민영방송사에 의한 독점중계의 아쉬움은 더 큽니다.
민주당 전병헌 의원은 sbs의 동계올림픽 독점 중계로 국민들의 시청권과 방송 접근권이 침해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전병헌(민주당 의원) : "금메달 수확이 국민을 기쁘게 하고 있지만 독점 중계로 인한 보편적 시청권 훼손에 대한 기쁨만큼 불만도 큰 것으로 보인다."
재발 방지를 위해 지난 2006년 지상파 3사가 대형 스포츠행사를 공동중계하기로 합의한 ’코리안 풀’이 조속히 복원돼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특히, 정부 당국의 중재 노력이 아쉽다는 지적입니다.
<인터뷰> 조영택(민주당 의원) : "국민들에게 생생한 소식 알릴 수 있도록 정부가 했어야 하는거 아니냐.
<인터뷰> 안형환(한나라당 의원) : "공중파는 공중재다. 정부에서 좀더 관심을 가져야 된다. 어떻게 생각하냐."
<인터뷰> 유인촌(문화체육관광부 장관) : "이번엔 시간을 많이 놓친것 같다."
국회 문방위는 오는 22일 방송통신위원회 업무보고 때 동계올림픽 독점 중계에 따른 폐해와 대책을 집중 논의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