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TV 다채널 시대라지만 거의 돈을 내야하고 볼 만한 게 없다고 느끼는 분들 많으시죠.
그래서 지상파의 고품격 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하는 플랫폼 도입 필요성이 힘을 받는 이유입니다. 이근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십개의 TV 채널에서 쏟아져 나오는 프로그램들, 재탕 삼탕이 많고 유익한 내용은 드물다는 게 시청자들의 불만입니다.
<인터뷰> 박지민(서울 목동) : "애들한테 교육적으로 도움이 되는 프로가 있으면 가끔 보여주긴 하는데 지금은 거의 시청 안하고 있어요"
<인터뷰> 김현지(포항 창포동) : "도움이 되는 내용 그런 것 보다는 재미 위주로 점점 더 가는 거 같아서..."
그러다보니 케이블, 위성 등 기존의 유료 방송과 차별화되는 무료 지상파 TV 플랫폼의 도입 필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상파 방송의 디지털 전환이 완료되면 더 많은 채널을 통해 무료로 고품격 프로그램을 제공하게됩니다 특히 정보 격차를 줄이기 위해 경제적 약자들에게는 필수적입니다.
<녹취> 노기영(교수/한림대 언론정보학부) : " 방송 서비스가 유료화되는 추세가 계속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에 따라서 이용자의 시청권을 보호할 필요가 있겠다."
게다가 종편 채널이 등장하고 광고 수주경쟁이 치열해 질 경우 선정성과 폭력성 오락성이 심화될 가능성이 커 무료 지상파 플랫폼이 필요한 실정입니다
<녹취> 이준웅(교수/서울대 언론정보학과) : "고품질 프로그램을 제공해 온 생산 기지는 지상파 방송입니다. 전체 방송 산업에서 말하자면 방송 프로그램의 고품질화..."
영국의 공영방송 BBC가 추축이 된 지상파 무료 플랫폼 프리뷰는 큰 호응과 함께 유럽에서 확산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무료 지상파 플랫폼을 구축하려면 관련법 등 제도적인 지원책을 서둘러야 할 시점입니다
KBS 뉴스 이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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